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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11 the Fall 00_the News

the Fall 00_the News

썰/스파이디 2016. 5. 11. 12:49 |

Chapter 00_the Newspaper.


뉴욕시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드디어 마지막 선을 넘다!

누구나의 친절한 이웃이 아닌 스파이더맨의 진실




 뉴욕시의 경관들은 때 아닌 스파이더맨의 기행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바로 어제 늦은 저녁 여느 때와 같이 추적 불가능한 일회용 휴대폰으로 걸려온 신고 전화를 따라 사건 현장으로 달려갔던 경관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들이 기대했던 거미줄에 포박된 따끈따끈한 경범죄자가 아닌, 싸늘하게 식은 사체였다.


 본 신문사가 NYPD에 협력하고 있는 업체에서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사체를 둘러싸고 있던 거미줄은 스파이더맨이 연관된 여러 사건에서 채취한 거미줄과 100% 동일한 구성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건이 일어났던 당일, 사체가 발견된 신고 이후의 스파이더맨의 행적도 알려진 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체를 검시한 검시관은 머리를 꿰뚫은 총알은 소지하기 쉬운 권총류에 쓰이는 것 중 하나이며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쏜 것이며 거꾸로 매달린 사람의 관자놀이를 정확히 맞춘 것으로 보아 전문가의 솜씨에 가깝다고 밝혔다.


 현재 NYPD는 사망한 A씨나 주 용의자로 떠오른 스파이더맨에 대해 어떠한 성명도 밝히지 않은 상태이나 본 신문사가 비밀리에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사망한 A씨는 현재 H구역에서 다른 갱단과 구역 다툼으로 언론에 자주 언급되었던 모 갱단 소속으로 밝혀졌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아이언맨이자 스파이더맨이 속해있는 어벤져스에서 언론 대변인격인 앤써니 에드워드 스타크는 이례적으로 어떠한 성명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어벤져스의 리더이자 쉴드에 소속되어 있는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 또한 해외 임무로 인해 인터뷰는 어렵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스파이더맨의 이와 같은 행보로 인해, 지난 아이언맨 피습 사건 이후 하락세였던 초인등록법안 지지율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설사 스파이더맨이 A씨를 직접적으로 살해한 사실이 없다 할지라도 스파이더맨이 A씨를 고정시키고 간 거미줄로 인한 영향이 크므로, 그가 수년간 그의 비밀스러운 신상을 지켜왔던 마스크를 벗지 않고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데일리 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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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idey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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